– iCloud, 구글포토, 네이버 MYBOX 비교로 알아보는 효율적인 정리법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은 사진 속에 오래 남습니다
현대인에게 사진은 단지 추억을 남기는 수단이 아니라,
삶을 기록하고 감정을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가족의 생전 사진은
사망 후 디지털 유산 정리 과정에서
가장 먼저 손이 가고, 또 가장 정리하기 어려운 항목이기도 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우리는 iPhone의 iCloud, Android의 구글포토,
그리고 국내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네이버 MYBOX 등을 통해
수천, 수만 장의 사진을 온라인에 보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너무 많고,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우며,
삭제하거나 전달해야 할 경우 정리 기준이 모호한 상황이 반복됩니다.
이 글에서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과,
iCloud·구글포토·네이버 MYBOX의 장단점 비교,
그리고 사망 전·후의 정리 및 전달 팁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정리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진 자산’ 현황
클라우드 사진 정리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사진이 어디에, 어떻게 저장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종류와 확인 위치
iCloud (아이폰) | 설정 > Apple ID > iCloud > 사진 |
구글포토 | Google Photos 앱 또는 photos.google.com |
네이버 MYBOX | MYBOX 앱 또는 mybox.naver.com |
정리 전 확인해야 할 핵심 4가지
- 총 사진/영상 개수
- 중복 파일 여부
- 최근 업로드 날짜
- 자동 백업 경로 및 기기 동기화 상태
팁:
클라우드 정리 전에 스마트폰 내부 사진도 함께 백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리 중 실수로 삭제되는 경우를 대비해 1차 전체 백업 → 2차 분류 정리가 안전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별 장단점 비교 –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써야 할까요?
각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능과 요금, 편의성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사용자마다 가장 적합한 플랫폼은 다르기 때문에 아래 비교표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iCloud vs 구글포토 vs 네이버 MYBOX 비교표 (2025년 기준)
기본 무료 용량 | 5GB | 15GB | 30GB |
유료 요금제 | 50GB 1,100원~ | 100GB 2,400원~ | 100GB 1,000원~ |
사진 자동 백업 | 아이폰 전용, 고품질 유지 | 안드로이드 연동 우수 | 네이버앱 연동 |
분류 기능 | 인물, 위치, 앨범 기반 | AI 자동 정리, 검색 우수 | 폴더 기반, 수동 정리 |
가족 공유 기능 | 최대 5인 공유 | 공유 앨범 가능 | 링크 공유 |
검색 편의성 | 중간 | 매우 우수 (AI 기반) | 낮음 |
삭제 복구 기능 | 30일 내 복구 가능 | 60일 보관 | 30일 이내 |
요약 추천:
- iPhone 사용자 → iCloud + 구글포토 병행 백업
- Android 사용자 → 구글포토 중심 + MYBOX는 문서용
- 고령층 · 가족 사진 정리용 → MYBOX로 폴더 정리 후 출력 or 앨범화 추천
사진 정리 기준 세우기 – 지울지, 남길지, 나눌지 결정하기
정리 과정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어떤 사진을 남기고, 어떤 건 지워야 할지’ 판단하는 일입니다.
이럴 땐 기준을 먼저 세워두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정리 3단계 기준
삭제 대상 | 흔들린 사진, 중복 사진, 음식 사진, 명확하지 않은 메모 |
보관 대상 | 가족사진, 여행 기록, 의미 있는 행사, 셀프 포트레이트 |
공유 대상 | 부모님 영상, 아이 성장기록, 가족행사 영상 등 → 가족 단톡방/클라우드 공유 |
팁:
- 삭제가 망설여지는 사진은 ‘보류’ 폴더를 만들어 1달 후 다시 확인하세요.
- 연도별로 정리하거나, “가족사진만 모은 앨범”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을 정리한다는 건, 사랑을 다시 꺼내보는 일입니다
사진은 단순한 이미지 파일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웃는 얼굴, 울던 순간, 껴안던 마음, 함께한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정리하는 시간은 단순히 파일을 지우고 나누는 과정이 아니라,
내 삶의 흐름을 되돌아보고, 사랑을 다시 정리하는 귀한 시간입니다.
특히 부모님의 사진을 자녀가 대신 정리할 때,
혹은 나의 사진을 가족에게 남기기 위해 정리할 때는
한 장 한 장이 더 따뜻한 감정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오늘은 클라우드 앱을 열고
단 10장만 정리해보세요.
그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간직하고 싶은 디지털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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