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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 왜 마약에 손 대나?[청소년 마약범죄] — 우리아이 이제 성교육과 함께 마약에 대한 예방도 해야 합니다 !

just-do-0623 2025. 10. 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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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예방 법

Ⅰ. 낯선 세계의 문턱 — 청소년 마약 중독의 일상들

“그놈이 ‘이건 그냥 기분 전환이야’라고 했대요”
고등학생 A군의 어머니는 처음엔 믿기 어려웠다. “그냥 스트레스 좀 풀려고 친구가 건넸다”는 말에 귀 기울이면서도, 속으로는 ‘설마’라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A군은 알 수 없는 졸림과 혼미한 표정으로 방에 들어와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부모는 뒤늦게 수상함을 느꼈고, A군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비정상 수치가 나왔다.

이 사례는 결코 극단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 경기도 한 중소도시에서는 15세 여학생이 우울감과 외로움 끝에 SNS를 통해 ‘소량 합법 약제’를 구매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 또 다른 중학교 남학생은 “시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라는 말과 함께 몰래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하다 친구에게 들켜 위기를 맞았고, 이후 상담센터에 실려 간 적도 있다.

이처럼 청소년이 마약 중독의 문턱에 걸리는 순간은 아주 미미한 유인으로부터 시작된다.
– “친구가 준다”
– “한 번만 먹는 거”
– “기분 전환 삼아”
– “성인이 쓰는 약 남은 거”
– “SNS 광고 보고 사봤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어느새 자녀 곁에 위험이 스며든다.


Ⅱ. 왜 늘고 있는가 — 통계와 구조적 요인

급증하는 현실

– 대한민국 기준, 10대 마약사범 수는 2013년 43명에서 2023년 1,477명으로 약 34배 증가했다. mhdata.or.kr+3헬스조선+3gggongik.or.kr+3
– 2023년 기준 전체 마약사범 중 10·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치인 약 35.6%에 이르렀다. 헬스조선
– 최근 5년을 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약 14배 폭증했다는 보도도 있다. HNews
– 또한 청소년 대상 조사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다”는 응답이 약 84%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컵뉴스+1
– 온라인 마약 유통 적발 건수도 2022년 9,269건으로, 4년 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비대면 경로가 위험 통로가 되고 있다. mhdata.or.kr+1

이러한 통계는 단순한 범죄 수의 증가를 넘어서, 청소년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위험을 키우는 구조적 요인

  1. 정신적 압박과 경쟁 사회
    한국 청소년은 높은 학업 부담, 대학 입시 경쟁, 진로 불확실성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상당히 안고 있다. 그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할 때 ‘도피처’로 향정신성 약물이나 마약이 유혹처럼 다가올 수 있다.
  2. 외로움, 정서 불안, 고립감
    가족 간의 단절, 친구 관계의 어려움, 디지털 세계에서의 비교 문화 등이 청소년을 정서적 취약 상태로 몰아넣는다. 실제 분석에서는 청소년의 약물 사용 위험 요인으로 불안, 고독감, 자살 생각 등이 지목된 바 있다. PubMed
  3. 접근성의 변화 — 온라인 유통, SNS 광고, 은밀한 거래
    오프라인 경로 외에도 비대면 유통이 늘면서 청소년이 마약을 접촉할 기회가 현저히 증가했다.
    많은 청소년은 “SNS DM으로 약을 제안받았다”거나 “어플 통해 구매했다”는 증언을 남긴다.
  4. 예방·교육 체계의 미비
    한국은 아직 청소년 대상 일관된 약물 예방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태이다. PMC+2PubMed+2
    2023년 이후 학교에서 매년 최소 10시간의 마약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도입되었지만, 실제 효과나 전달 방식에 대한 평가와 보완이 필요하다. 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5. 사회적 인식과 낙인
    마약 중독은 강한 낙인이 따라오고, 가족이나 본인이 도움을 구하기를 어렵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 게다가 실제 겪는 청소년도 “부끄럽다” “들켜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고통을 혼자 감당하려 한다.

이 모든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며, 청소년을 마약 중독의 리스크 집합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Ⅲ. 자녀를 지키는 대화법과 처치법 — 실제로 작동하는 전략들

아래 내용은 여러 상담 현장, 심리치료 사례, 부모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검증되거나 추천되는 방식들을 바탕으로 구성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법이다.

A. 대화의 패턴 전환하기

  1. 비난이 아닌 호기심의 질문
    × “왜 그 짓을 했어?”
    ○ “그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듣고 싶어.”
    중요한 건 ‘너를 이해하고 싶다’는 태도다.
    예: 고등학생 B양은 처음 부모에게 “너 진짜 약 먹는 애 맞지?”라는 공격적 질문을 받았고, 문을 닫았다. 반면 다른 집에서는 “그날 무슨 상황이었는지 말해줄래?”라는 질문 한마디로 대화의 문이 열렸다.
  2. 감정 먼저 수용하기
    “무서웠겠다, 혼란스러웠겠다, 외로웠겠다”
    부모가 먼저 자녀 감정의 무게를 인정하면, 자녀는 방어를 낮춘다.
    예: 상담 중 “나도 너랑 비슷한 느낌 느낀 적 있어”라고 고백한 부모는 자녀의 불신벽을 허무는 계기가 됐다.
  3. 작은 약속, 작은 확인
    바로 ‘절대 안 돼’라며 장벽을 치기보다,
    “혹시 그런 제안이 들어오면 나한테 먼저 말해줄래?”
    이런 약속을 반복하며 신뢰를 쌓는다.
    실제로 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위험 제안 신고 시스템’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정해 두는 방식을 권한다.
  4. 대화 시점과 환경 조율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진 저녁 식탁보다는,
    산책 중, 드라이브 중, 카페에서 → 자연스럽게 꺼내는 게 낫다.
    또한 “이야기 좀 할까?” 사전 예고를 주면 방어를 낮출 기회를 준다.

B. 조심해야 할 말과 태도

강요와 감정 폭발
“너 때문에 우리가 망한다”, “니가 집 나가야 한다”
이런 말은 자녀에게 죄책감과 고립감을 안긴다.
비교, 수치심 유발
“OO이는 걔도 안 그러더라”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런 식의 말은 방어를 강화한다.
과잉 감시 또는 프라이버시 침해
휴대폰 무작위 검열, 동선 통제 등은 반발심을 자극한다.
불필요한 동행 또는 간섭
부모가 친구 관계나 사소한 일까지 간섭하면,
자녀는 대화 자체를 회피한다.

C. 실전 대처법 — 위기 순간 대응 루틴

아래는 자녀가 약물 복용을 시작했거나 위기에 놓였을 때, 부모가 즉각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루틴이다.

단계핵심 행동구체 팁
1단계 긴장 완화 및 안전 확인 당황하지 말고 숨 고르기. 자녀 숨 쉬는 상태, 맥박, 의식 상태 체크
2단계 즉각적 거리 확보와 분리 자녀가 위험한 장소나 사람과 함께라면, 일단 같이 자리를 뜨자고 제안
3단계 부드러운 질문과 정보 수집 “언제부터?”, “무슨 종류?”, “누가 준 거야?”를 감정 비난 없이 묻기
4단계 전문가 개입 전 제안 “우리 같이 상담센터 전화해 볼까?” “응급한 상태면 병원도 괜찮아”
5단계 지속적 케어와 지원 용서를 보여주고, 치료 과정에도 부모가 곁에 있음 표시하기

이 루틴은 단순하지만, 위기 순간 부모의 감정 폭주를 막고 안정적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최소한의 가이드가 된다.

D. 예방 중심의 일상 회복 전략

  1. 감정·스트레스 표현 채널 열기
    일기쓰기, 미술치료, 음악, 몸 움직이는 활동 등
    몸과 마음이 연결될 수 있는 ‘비언어적’ 표현 방식이 대화의 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서클 기반의 지지 구축
    가족만이 아닌 학교 선생님, 멘토, 또래 상담자 등을 포함한 ‘안전망’을 함께 만들어 두자.
  3. 금전, 유통 점검
    의심스러운 비용이나 출금 내역, 이상한 앱 결제, 택배 내역 등을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작은 예방이 된다.
  4. 생활 리듬 관리
    수면, 식사, 운동, 디지털 사용 규칙 등을 같이 정하고 지킬 수 있도록 공동 약속을 정해보자.
  5. 알고 있어야 할 지식들
    – 주변 약물 종류와 간이 징후 (예: 급격한 체중 변화, 과도한 졸림, 눈동자 변화 등)
    – 지역 상담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중독 전문기관 연락처
    – 국립·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료 중독 예방 프로그램

이 모든 전략은 ‘완전한 통제’가 아니라 ‘신뢰 기반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Ⅳ. 기발하고 실용적인 예방 아이디어 10가지

아래는 흔히 쓰이지 않는, 그러나 실제 생활 속에서 부모·자녀 모두가 “이거 좀 써먹어 볼 만하다”고 느낄 법한 아이디어들이다.

  1. 감정 음성 일기 공유 앱
    자녀가 하루에 느낀 감정 한두 문장을 음성으로 녹음해 부모 앱으로 보내는 기능. 문자를 쓰기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날에 유용하다.
  2. ‘이야기 카드’ 테이블 세트
    감정, 고민, 경험 등이 적힌 카드 30장 정도를 식탁 위에 두고, 하루 한 장씩 뽑아서 이야기하는 규칙 만들기.
  3. 안전 메시지 타이머
    미리 정해둔 시간(예: 밤 10시 전)까지 부모에게 “오늘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자동 알림 기능.
  4. 감정 공유 포스트잇 벽
    자녀 방 문 옆에 칠판 또는 포스트잇 공간을 두고, 하루 감정 한 단어씩 붙이기. 부모가 매일 읽고 ‘좋았던 점’ 한 줄 댓글 남기기.
  5. 비밀 제안 통로
    자녀가 위험 제안을 받았을 때 익명 메시지를 부모에게 보내는 QR코드 카드나 앱 링크를 미리 주는 방식.
  6. ‘공동 성장 도전 과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4주짜리 프로젝트(예: 사진 일주일 주제 찍기, 요리하기, 작은 봉사 등)를 정해 같이 수행하며 대화 기회를 늘리기.
  7. 디지털 유통 정거장 점검
    자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중 자주 안 쓰는 앱, 알 수 없는 앱을 정기적으로 함께 검사하고 삭제하는 시간을 정해 놓기.
  8. 비상 SOS 신호 코드 공유
    자녀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부모에게 보낼 수 있는 미리 정해 둔 단어 또는 이모티콘 코드를 서로 약속해 두기.
  9. 중독 예방 스크린 리마인더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자녀가 직접 쓴 짤막한 격려 문구나 약물 위험 메시지를 배치해 두어 무의식적으로 리마인더가 되게 하기.
  10. 가족 중독 대화 워크숍/시뮬레이션
    온라인 또는 지역 상담센터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 가능한 모의 대화 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지역 복지관, 심리센터에서 종종 제공됨)

이 중 일부는 이미 비슷한 형태로 상담소나 학교 프로그램에서 시범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 “자녀가 ‘한번만’이라 말할 때, 부모는 뭐라고 해야 할까?”
  • “마약이 아니라 ‘스트레스 약’? 청소년 중독의 함정”
  • “매일 나누는 감정 한 줄이 청소년을 지킨다”

 

 

주요 출처 참고

유튜브 참고 영상 제안

  • “청소년 약물 중독 예방 교육 실제 사례”
  • “부모와 자녀 간 대화법 워크숍 강연”
    (정확한 URL은 검색 시점에 따라 변경 가능하니,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영상’ 키워드로 검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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