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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남기는 방법과 툴 추천

암호 하나가 당신의 디지털 유산 전체를 결정짓는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온라인에 접속한다. 이메일, 은행, SNS, 유튜브, 쇼핑몰, 클라우드, 암호화폐 지갑까지… 계정마다 고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계정은 결국 하나의 암호를 알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생사(生死)가 갈린다. 그런데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사망 이후, 아무도 당신의 비밀번호를 모른다면 어떻게 될까? 남겨진 가족은 이메일에 접속하지 못하고, 클라우드 사진은 열 수 없으며, 수익이 쌓여 있던 유튜브 채널도 무용지물이 된다. 비밀번호는 곧 디지털 유산의 열쇠다. 그 하나만 없으면, 수억 원의 암호화폐도, 10년 치의 인생 기록도, 모두 ‘잠긴 금고’가 되어버린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유산 정리를 ..

디지털 유산 2025.06.27

죽은 후에도 계속 활동하는 내 AI 아바타, 기술과 윤리의 경계

사람이 죽고 난 뒤에도 디지털 나는 살아 있다면? SF 영화의 장면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기술은 이미 현실로 접어들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말투, 목소리, 사고방식, 표정, 취향을 자료화하여 **‘디지털 인간’ 또는 ‘AI 아바타’**고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일부 스타트업은 이미 고인의 생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챗봇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AI 목소리 재현 기술을 활용해 추모 메시지를 대신 읽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질문을 마주한다. "사람은 죽었지만, 그 사람처럼 말하고 반응하는 AI가 살아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것은 추모일까, 모방일까, 혹은 또 다른 형태의 ‘영생’일까? 이 글에서는 사망 이후에도 활동..

디지털 유산 2025.06.27

클라우드에 남겨진 나의 흔적들, 어떻게 정리할까?

당신의 죽음 이후에도 클라우드는 ‘살아 있다’우리는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사진을 올리고, 문서를 저장하고, 백업을 한다. 그리고 그 데이터는 어디로 갈까? 바로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원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저장소’에 쌓여 있다. 클라우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스마트폰을 쓰는 순간부터 우리의 인생 대부분은 클라우드에 기록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죽지만, 클라우드는 죽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망 후에도 개인의 사진, 영상, 문서, 메모, 녹음, 계좌 정보 등은 그대로 클라우드에 남는다. 하지만 이 흔적들을 누가,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는 대부분 준비되지 않았다. 유족은 계정 접근 권한이 없어서 아무것도 꺼낼 수 없고, 특정 사진이나 자료는 영원히 복구되지 않는다. 일부 클라우..

디지털 유산 2025.06.27